신한금융(진옥동)·우리·하나·KB 등 ‘금융 통한 사회 가치’ 확대… 소상공인 지원부터 저출산·청년 일자리 해법까지 현장 변화 이끌어

최근 국내 4대 금융그룹이 각종 사회문제 해소와 상생 실현을 위한 현장중심 지원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회장 진옥동)의 소상공인·중소기업 동반 성장, 우리금융의 플랫폼 기반 ESG, 하나금융의 취약계층 맞춤 지원, KB금융의 포용금융과 저출생 해결 등 구체적 실적과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은 올해 ‘소상공인 119플러스’, ‘폐업지원대환대출’, ‘햇살론119’ 등 재무위기 소상공인 대상 선제 지원책을 선보였다. 30년 장기상환 대환대출,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추가 자금 공급, 스마트상점 디지털전환 사업 등이 핵심이다. 2024년에는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사회책임금융 실적이 7458억원에 달하며, 성실상환자 2만2000명에 22억원 캐시백 환원도 실현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100억원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육아휴직 대체인력 고용 중소기업에 최대 200만원씩 지급, 민간 최초 모델로 평가받는다. 자체 배달앱 ‘땡겨요’는 전국 24만7000개 가맹점, 555만명 사용자 등 압도적 성과로 소상공인의 실질적 수익개선에 기여했다.
우리금융(회장 임종룡)은 플랫폼 기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원비즈플라자, e-MP, SAFE정산 등 중소기업의 공급망 관리·생산자금 지원을 위한 사업이 확산 중이며, ‘우리금융 챔피언십’ 등 자체 사회공헌 사업도 이슈가 됐다. 기부함-굿윌스토어 연계 장애인 자립지원, 어르신 IT배움터, 다문화 가정 장학, 선한가게 임대료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사업이 속속 도입됐다. 올해도 MSCI ESG평가 AAA, DJSI 월드지수 포함 등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회장 함영주)은 ‘하나문화’와 ‘재간접 상생펀드’ 등 공동체 가치를 실현 중이다. 2024년 봉화군 보육센터 프로젝트를 비롯, 약 3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 에너지 비용, 임차료 등을 지원하며 실효성 있는 민생금융을 강화했다. 대출이자캐시백, 취약계층 에너지비 등 실생활 지원책이 비중을 높였고, 환경·청소년 사업, 자영업자 고금리 대출 감면, 금융고객 보호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B금융(회장 양종희)은 상반기에만 1조5871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주목받았다. 올 2분기에만 8023억원을 기록, 저출생 극복(다둥이·신혼부부 전세대출, KB아이사랑적금), 포용금융(금리우대·저금리 대출), 전국 수해복구 등 지역사회 실질 기여가 집중됐다. ‘포용금융부’ 신설 등 조직적 지원도 병행돼 소상공인 금융비용 환원, 청년 일자리, 스타트업·벤처 기업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기부금, 재난성금 등 직접적 사회공헌도 확대되고 있다.
빅4 그룹 모두 내부통제·윤리경영, 현장중심 정책 등 고도화된 ESG 트렌드와 결합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이고 수치로 확인 가능한 가치로 만들어가는 점이 2025년 현재 현장서 가장 크게 읽히는 변화다.
신한금융 등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이 기업 경영의 핵심”이라며 “청년,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적 기여로, 포용적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ESG 경영과 내부통제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