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독주, 기관 매수·ETF 훈풍에 7% 급등… 비트·알트코인과 온도차
-美현물 ETF 자금 유입·스테이블코인 규제 완화… 고래 매집이 랠리 견인, 단기변동성 확대

10일, 이더리움은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독으로 6~7% 급등해 43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상승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최고가 근접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 현물 ETF 출시와 기관 투자 자금 유입: 올해 미국에서 상장된 이더리움 ETF에 67억 달러(약 9조 원) 이상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선 것이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이다.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등 주요 운용사들의 ETH 보유액이 급증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명확화 및 제도화: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본격 추진하면서 이더리움 생태계 내 거래와 유동성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토큰 유형이기 때문에 규제 안정화가 투자자 신뢰로 직결되고 있다.
고래와 장기 보유자 매집: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와 대형 지갑(고래)들이 매도 후 환매에 나서는 등 이더리움 물량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수요 확대가 가격을 빠르게 밀어올리는 환경을 조성했다. 스테이킹 참여도 사상 최고치(3500만 ETH)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술적 강세 및 ETF 중심 매수세: MACD 골든크로스, 강한 거래량 및 알트코인 강세가 이어지며, ETH 가격 전망은 단기적으로 4400~5000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으로 평가된다. 오는 8~9월 30% 추가 상승 가능성을 진단한 전문가 의견도 많다[8][9][10].
종합하면, 이더리움 급등은 미국 ETF 시장 자금 유입, 제도 변화, 대형 투자자 매집, 온체인 강세, 기술적 랠리가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가 약세인 상황에서도 이더리움만 독자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기관 투자 확대, 블록체인 생태계 성장, 금리·정책 변수 등이 이더리움 시그널을 좌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