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신세계, 목표주가 21만원으로 상향"

미래에셋증권이 11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그룹 제공
미래에셋증권이 11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그룹 제공

[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정비 증가는 아쉽지만 매출이 충분히 성장한다면 증익 가능하다. 현재 늘어난 감가상각비를 기준으로 증익 가능한 기존점 성장률은 5% 수준이다. 소비심리 반등에 따라 7~8월 백화점 매출은 5% 이상 신장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은 하반기 백화점 가이던스를 관리 매출 +7%,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매출 트렌드 상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경기재에 우호적인 소비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금번 분기 부진했던 신세계인터와 까사미아도 하반기 실적 회복되는 흐름으로 예상한다. 실적 가시성 개선됐다고 판단하며, 업종 멀티플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2분기 실적은 순매출 1조6938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배송이 애널리스트는 "동사 본업뿐 아니라 주요 자회사들 전반 경기민감재에 걸쳐 있다. 불안정했던 내수 경기 영향으로 백화점 본업과 특히 경기 민감한 신세계인터(패션), 까사미아(가구) 등 자회사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분기 총매출 1조7466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배송이 애널리스트는 "5월 이후로 매출 회복세에 있어 매출은 방어했으나, 주요 점포 리뉴얼로 인한 감가상각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이익은 다소 하락했다"며 "감가상각비는 1분기 50억원, 2분기 64억원 수준 증가하여 부담 점증하는 추세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강남점 델리와 본점 더 리저브 등 순차적으로 리뉴얼이 예정되어 있어 당분간 부담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면세점은 순매출 6051억원, 영업적자 15억원을 기록했다"며 "4Q24를 저점으로 QoQ 적자 축소된 점이 긍정적이다. 시내점에서 소모적인 따이공 수수료 경쟁을 지양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FIT 비중 42%, OPM MSD%), 공항점도 T2가 연말까지 임차료를 요율제로 변경하면서 적자가 소폭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그 외 자회사 중 신세계인터와 까사미아의 부진이 컸다. 두 자회사 모두 수요 부진으로 인해 매출 하락, 이익 적자 기록했다. 특히 신세계인터는 국내 패션이 YoY -18% 큰 폭 하락했고, 화장품 마케팅비도 지출돼 이익이 크게 위축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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