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인천·경기도 등에 50~150mm 강수량 예상
오는 15일까지 50~150mm 강수 예상

14일 오전 서울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며 잠수교 인근 교통 상황에 비상이 걸렸다. 뉴스클레임DB
14일 오전 서울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며 잠수교 인근 교통 상황에 비상이 걸렸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14일 서울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크게 상승하며 잠수교 인근 교통 상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인천·경기도에 가끔 비가 내리며, 오후 12시부터 18시까지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까지 서울·인천·경기도와 서해5도에 50~150mm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많은 곳에서는 인천·경기북부와 서해5도를 중심으로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잠수교는 주요 도시도로 통제를 위한 기준지점으로 운영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잠수교는 수위가 5.5m까지 올라가면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고, 6.2m가 되면 차량도 지나다닐 수 없으며, 6.5m가 되면 아예 물에 잠깁니다.  

최근에도 지난달 20일 수도권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이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오후 2시 반쯤부터 재개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서울·인천·경기도에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실시간 교통정보 시스템(TOPIS)을 통해 도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시민들은 한강 인근 저지대 지역 통행을 자제하고, 침수 위험 지역에서는 차량 운행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기상청 날씨누리와 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기상 정보와 수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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