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휴가·4주 내 건강검진·심리상담 패키지… 정밀검사 비용도 부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12일 구금됐던 근로자 300여명과 함께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12일 구금됐던 근로자 300여명과 함께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뉴스클레임]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이 최근 귀국한 임직원과 협력사 인원의 원활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귀국 후 4주 안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권역별로 1~2곳의 의료검진기관을 확보했으며, 필요할 경우 정밀검사 비용까지 부담합니다. 또한 귀국자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동명 대표는 현장에서 열린 질의응답에서 “구금됐던 모든 분들이 무사히 귀환한 것을 크게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부 관계자들의 적극적 노력 덕분에 조속한 석방이 가능했으며, 재입국 과정에서도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한 지원이 이뤄진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귀국하신 분들이 생활에 안착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한 미국 내 공장 건설 지연 우려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 수준만큼 심각하지 않으며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향후 인력 운용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 측 제안과 회사 내부 검토안을 접목해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와의 비자 문제 협의에도 언급했습니다. 김동명 대표는 “당연히 긴밀히 소통하며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협력업체 인력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대책이 마련돼 있고 조만간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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