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인사 청탁과 금품 수수 의혹 정황 속에서 권력형 매관매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인사 청탁과 금품 수수 의혹 정황 속에서 권력형 매관매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사진=대통령실

[뉴스클레임] 

대통령실 북적대는 어느 날 밤, 윤석열은 친분 있는 인사에게 전화한다. “자리 하나가 났는데, 그 자리에 적임자가 있다”며 실명까지 들어 청탁을 건넨다. 옆에서는 김건희가 “법인카드 액수가 얼만데, 기자들 많이 아시니까 그 돈으로 기자들 밥 좀 사면서…”라며 인사 연줄 관리에 직접 개입한다. 실제로 지난해 윤석열 김건희 매관매직을 한 정황이다. 청탁을 받은 현직 언론인은 일언지하 거절했다는 당시 소회를 털어났다.

이처럼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매관매직은 친분이 있는 이들에게 정통으로 파고 들었다.

2022년 대선 직후,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고가 명품 보석 세트를 건네며 사위를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앉혀달라고 청탁한다. 며칠 뒤 김건희가 참모에게 “박성근(사위) 임명 건으로 대통령께 직접 말씀드려 달라”고 지시하며, 곧 한덕수 총리가 윤석열로부터 “박성근 실장 임명 강력 요청”을 세 번이나 재확인 받고, 최종 임명장을 내민다. 한덕수 전 총리는 특검에서 “청와대의 인사 개입은 대통령 지시였다. 김 여사의 인맥도 작용했다”고 실토한다.

국가교육위원장 인사에서도 김건희의 ‘금거북이’ 상납, 취임식 초청장, 임명 청탁이 곧바로 이어진다. 이배용 전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축하카드와 함께 금거북이 등 고가 귀금속을 전달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자택에서 해당 금품을 압수했고, 그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대통령 취임식 명단 등 ‘급행 코스’가 공개됐다. 텔레그램·카카오톡 대화방에는 “거북이 전달 완료”, “위원장 내정” 등 증거 대화가 다수 남아 있다.

공천과 여론조사 거래에서는 더 노골적이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캠프 내 인사권을 윤·김 부부가 5:5로 나눠 갖기로 합의했고, 대선 이후 주요 요직 인사와 공천에는 김 여사가 직접 이름을 불러 개입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A전직 의원은 김건희의 추천으로 경기도청 실장에 공천되어 2억7천만 원 상당 대가성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았다. 대통령 측근 B씨는 “김 여사가 직접 특정 인사의 현직 증명서와 친필 소개서를 요구해 서류를 전달했다”고 회고한다.

그 밖에도 김 여사가 이우환 작가의 작품과 명품 가방을 받고, 약속한 인사직에 예능 PD, 블로거, 검사, 교수 등 민간 인맥을 대거 추천했다. 서희건설·통일교·금고지기 등의 고급 금품 인사 청탁이 수십 건 확인됐고, 취임식·공기업·공천 명부에 김건희의 손길이 직접적으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모든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친인척, 민간 브로커, 기업 대표 등이 “대통령 부부에게 잘 보이면 자리 하나, 명함 하나, 권력 한 움큼이 따랐다”고 현장 대화방과 녹취록, 인사명부에서 확인된다.

윤석열·김건희의 매관매직, 국정농단은 인사로비·금품 제공·청탁·공천까지 공공연하게 이뤄졌고, 특검·참고인 조사, 실제 압수수색에서 수십 건의 물증과 증언, 실명 인사 경로가 완전히 포착된 상태다.

실제 청탁 전화와 명품 전달, 인사명부 교환, 카드 사용 청탁, 취임식 초청, 내정자 사전 통보, 친분 인맥록 작성 등은 한국 권력 농단의 현주소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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