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에어도 USB 2.0만 탑재… 160만원 프리미엄 무색, “기본조차 외면” 혹평 확산

아이폰17 시리즈를 둘러싼 유저들의 불만이 뜨겁다.
프로 라인업에는 최신 USB 3.0이 적용됐지만, 정작 일반 아이폰17과 17에어 모델에는 여전히 느린 USB 2.0 규격이 탑재된 것.
특히 아이폰17에어는 시작가만 160만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데이터 전송 등 실사용에서 체감 성능 차가 극명하다.
“썬더볼트를 바라지도 않는다. USB 3.0 하나 넣어주는 게 그리 어려운가?”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유럽연합(EU) 규제에 따라 모든 모델이 USB-C 포트로 전환됐지만, ‘급나누기’ 정책은 여전하다.
애플은 마지막까지 사용자 편의보다는 상위 모델 프리미엄만 강조하는 모습이다.
대용량 파일을 옮기려면 번거롭게 클라우드나 무선 기능에 의존해야 하고, 프로 모델 외엔 고속 유선 전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카메라, 성능 등 본질적 개선 없이 고가만 이어지는 ‘애플식 전략’에 실망과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
아이폰17 시리즈의 변화는 결국 포트만 바꾼 ‘변죽 울리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혹평까지 등장한다. “고가의 스마트폰임에도 기본적인 소비자 경험엔 무신경하다”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애플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회의가 유저들 사이에 깊게 번지고 있다.
박규리 기자
hjpark@newscla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