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130% 성장, 당·칼로리 낮춘 신제품으로 소스 업계 판도 바꾼다

저당·저칼로리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 
저당·저칼로리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가 저칼로리·저당 드레싱 시장을 중심으로 건강 식문화 혁신 경쟁에 돌입했다. 오뚜기는 통합 브랜드 ‘LIGHT&JOY’ 아래 칼로리와 당을 낮춘 오리엔탈·발사믹 드레싱 2종을 출시하며, 젊은층과 중장년 모두를 겨냥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100g당 40kcal 미만이고, 논오일 방식으로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참깨·아몬드캐슈넛·시저 등 저칼로리 드레싱을 연이어 선보여 건강 간편식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경쟁사인 대상 청정원은 저당 브랜드 ‘LOWTAG’로 발사믹·오리엔탈·참깨 드레싱, 저당 소스류를 시장에 확대했고, 동원홈푸드 역시 저당·저칼로리 한식 양념 소스를 선물세트로 출시하며, 소비층 저변을 넓히고 있다.

풀무원은 평균 300kcal의 ‘샐러드Meal’로 저칼로리 식단 대용식을 선보이며, 드레싱 역시 식물성 단백질과 신선 채소에 맞춘 다이어트형 제품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SPC그룹 역시 저당·저칼로리 기준을 만족시키는 드레싱·샐러드 제품을 시장에 잇따라 내놓으며 식단 고민을 반영했다.

이처럼 국내 드레싱 업계는 샐러드 간편식 열풍과 저당·저칼로리 트렌드를 발판으로 각 브랜드별 특화 제품으로 경쟁 중이다. 기존 소스류도 저감화 기능을 갖춘 통합 브랜드로 재편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건강한 풍미’와 ‘깔끔한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다. 오뚜기 등 주요 브랜드들은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프로모션도 확대하는 등 건강식 시장의 확산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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