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 매도에 환율 급등, 이달 들어 최고 수준 진입
Fed 인사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달러 인덱스 100 근접

[뉴스클레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39원까지 급등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10분 전장 대비 8원 오른 1439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431원에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했고, 장중 한때 1439원까지 오르며 이달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며 달러인덱스가 100에 근접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 1조원 넘게 매도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0885위안으로 고시했고, 역외 달러·위안은 7.1282위안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와 맞물려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7.42(2020년 기준 100)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 정부는 2026년 예산안을 현 AI산업 육성 중심으로 728조원 편성할 계획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관세 관련 연방 대법원 심리에 직접 참석한다고 밝히며 경제적 위기임을 강조했다. 이날 늦은 밤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ECB 총재), 미셸 보먼(연준 부의장) 등 주요 인사 연설도 예정돼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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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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