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대표 배하준),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 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 등 러닝 열풍 속 체험·식단·매장 혁신

[뉴스클레임]
러너 인구가 급증하며 체험형 캠페인에서 러닝전문 매장, 식단 파트너까지 유통업계 현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밀착한 현장 경험과 커뮤니티 마케팅이 한층 강화되는 흐름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대표 배하준) 카스 라이트는 가을 러닝 시즌을 맞아 ‘러닝 후 부담 없이 카스 라이트’ 체험 캠페인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오는 8일까지 연다.
러닝 전문가가 직접 자세를 코칭하는 ‘라이트 런’ 부스에서는 실력파 러닝코치 8인이 1대1 피드백을 제공한다. 러너가 약 33초간 트레드밀 위를 달려 촬영된 영상을 즉석 피드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 영상은 QR코드로 다운로드하거나 SNS에 인증해 스포츠 테이프, 핫팩 등 러닝 굿즈를 받는다.
한강 러닝 코스 인근 CU에서는 러너에게 맞춘 매장 동선과 결승점 콘셉트, 운동 후 ‘라이트함’을 강조하는 특별 공간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은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온러닝’ 국내 1호점 플래그십 매장을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다. 일본, 홍콩, 자카르타에 이은 아시아 4번째 단독 매장으로, 러닝화·용품·의류 등 전 라인업 시착과 러너 커뮤니티 운영까지 경험 중심 서비스를 펼친다.
지난달 대상(대표 임정배) 청정원의 저당 곡물 식단 ‘그레인보우’는 ‘2025 스타일런’에서 러너들을 위해 신제품 4종 시식 및 SNS 이벤트, 에이드 스테이션 부스를 선보였다. 그레인보우는 올해 세 차례 오프라인 러닝 행사에 참여, 누적 2만여 명의 러너에게 제품을 경험하게 하며 러닝 식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 열풍처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유통업계도 체험형 서비스와 제품, 매장을 한데 묶는 방향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이 소비자 신뢰는 물론, 브랜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