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공세에 대형주 일제 약세
코스닥도 870선 후퇴, 바이오·로봇 혼조

[뉴스클레임]
19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3900선 초반에서 간신히 버티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1포인트(0.61%) 하락한 3929.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854.95까지 밀렸으나 3900선을 간신히 지키며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1조49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66억원, 625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할 관련 거래정지 상태인 것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1.40%), LG에너지솔루션(-1.24%), 삼성전자우(-1.48%), 현대차(-0.19%), HD현대중공업(-4.81%), 두산에너빌리티(-1.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KB금융(-0.24%) 등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4.81% 급락하며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8포인트(0.84%) 떨어진 871.32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68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7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1.98%), 펩트론(7.21%), 레인보우로보틱스(2.26%)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2.68%), 에코프로비엠(-1.03%), 에코프로(-2.82%), 리가켐바이오(-2.86%), HLB(-2.73%), 삼천당제약(-2.03%), 파마리서치(-0.7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465.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461.0원에 출발해 4.3원 하락한 뒤 상승세로 전환했다.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증시 매도가 맞물리며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