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던 서울 광화문광장의 '애국당천막'이 철거됐다.
그간 흉물스럽다는 시민들의 반응과 보행자들을 위협하기까지한 애국당원들 때문에 서울시의 골칫덩어리였다. 이로써 광화문광장은 다시 시민들 품으로 돌아갔다.
천막 철거 당시 애국당원들과 서울시간 일촉즉발의 상황도 있었만 다행히 무력충돌은 이러나지 않았다. 애국당의 불법천막 철거는 설치 한 달 반만에 철거됐다.
당초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애국당 천막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는 감시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 수시로 애국당 불법 천막 실태를 예의주시했다.
그 결과 애국당 주위를 둘러싸고 크고 작은 시민불편 민원이 발생했다. 그중 전체 205건의 민원 가운데 '천막을 철거해달라'는 민원이 140건으로 가장 많고 폭행 20건, 욕설 14건, 현수막철거 10건, 시비 7건, 음주 3건 등 이었다.
한편 애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치고 수시로 집회농성을 진행했다.

김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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