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100만 시대다. 캠핑족이 늘다보니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들도 늘었다. 크진 않지만 하나의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소비가 많아진 만큼 관련 제품에 난립도 예상된다.

5일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8개 브랜드의 원터치 팝업 텐트를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ㆍ평가한 결과 8개 제품 모두 유해물질(폼알데헤이드, 과불화화합물)이 기준치 이하로, 안전성 요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텐트 천이 빗물을 막아주는 성능인 내수성 시험 결과, 코베아와 지프, 코오롱 등 3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우수했다. 빗물이 텐트 표면으로 흡수되지 않고 물방울로 굴러 떨어지는 발수성의 경우엔 코베아와 지프, 코오롱, 패스트캠프, 로티캠프 등 5개 제품이 최우수(5급) 평가를 받았다.

내구성 또한 제품마다 편차가 컸다. 먼저 천이 쉽게 찢어지지 않는 인열강도 평가에서 코오롱과 패스트캠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지퍼부위가 쉽게 벌어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하는 측면강도 시험에서는 지프와 코베아가 뛰어났다. 지퍼를 500회 열고 닫기를 반복한 왕복개폐내구성은 전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햇볕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시험에서는 버팔로와 패스트캠프, 콜럼버스, 코오롱, 조아캠프 등 5개 제품이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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