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콜은 소비자 불만이 아니다. 서비스다. 소비자들이 돈을 주고 구매한 제품에 문제가 생겼으니, 그 돈의 가치를 위해 다시 재점검해주겠다는 기업들의 노력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소비자에게 리콜은 불만이다. 문제가 생겨서 리콜하기 때문이다. 리콜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필요해 보이지만, 기업들도 스스로 리콜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문제를 지적할 때 마지못해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 때문에 불편함을 겪을 소비자를 위해 곧 바로 리콜 조치가 이뤄 졌을때 소비자들은 그제야 비로소 리콜을 서비스로 여긴다. <뉴스클레임>은 연중기획으로 국내외에서 이뤄지는 소비분야에 리콜을 집중해서 다룬다. <편집자·주>
한국지엠은 2012년12월27일부터 2013년8월4일까지 생산된 자사 차량 트랙스 5178대에 대해 리콜조치를 실시한다.
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번 리콜 조치 사유는 다카타 사의 운전석 에어백이 절대 습도와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수년 동안 노출된 경우 에어백 전개 시 에어백 내의 인플레이터에서 금속 파편이 튀어 나와 운전자가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할 수 있는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운전석 에어백 모듈(오토리브 인플레이터 적용)로 교체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지엠은 또 아베오 7717대와 올란도 44080대도 이 같은 사유로 리콜을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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