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재택근무 오는 13일까지 연장
KT 재택근무 7일 늘려
LG유플러스 출퇴근 방식 임직원에 맡겨

이통3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자유로운 업무수행 방식으로 전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등 이통3사는 재택근무를 연장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상황이 진전될 때까지 출퇴근 방식을 직원에게 맡긴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달 25일 시작한 2부제 재택근무를 7일 늘리기로 했다. 또 직원들 출근 시간대를 7~11시로 분산, 교육과 단체활동 등 타인과 접촉 우려되는 활동은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SK텔레콤은 당초 지난 6일까지였던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13일까지로 연장했다. 업무 방식은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VDO)과 화상회의 솔루션 등을 사용한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 안전을 위해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재택근무 여부는 직원 뜻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임직원들 선택에 따라 근무 방식이 출근이 될 수도, 재택이 될 수도 있는 것. 아울러 대면 접촉 잦은 현장 영업과 인프라 구축 담당 직원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LG유플러스는 지급하고 있다.
현재 대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안전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는 의견도 있는 한편 재택근무 때문에 더 힘들어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집에서 근무한다는 재택근무 특성상 집중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장단점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조현지 기자(금융IT분야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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