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에 가까워졌다. 제주와 남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 설치된 CCTV가 파손되고 있다.

나우제주플러스에서는 제주공항, 용두함 해안, 신창 해안, 백록담, 왕관릉 등의 CCTV를 제공한다. 2일 오후 4시 30분께 어승생악에 설치된 CCTV가 고개가 꺾인 채로 망가진 모습을 띄고 있다.

CCTV에 잡힌 산방산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해안에 하얗게 세찬 파도가 쉴 새 없이 일고 있다. 많은 비가 내려 CCTV 화면까지 젖어 있는 모습이다.

제주공항 인근은 잿빛 구름으로 가린 채 시야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강풍으로 이날 제주 하늘길은 오전부터 끊겼다.

1100도로에는 지나가는 차량마저 보이지 않고 있다. 화면에는 바람에 날리는 비 모습만 잡히고 있다.

현재 법환해안, 법환포구 등은 CCTV로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

강풍에 고개 꺾인 어승생악 CCTV
강풍에 고개 꺾인 어승생악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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