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6일 채용비리 의혹 KB금융 윤종규 회장 3연임 반대 촉구 기자회견에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참석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참석한 드레스와는 다른 색깔이다. 연이은 국회 복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회 권위가 양복으로 세워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그의 의지를 기자회견에서도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류호정 의원은 “채용절차에 공정성을 확립하고 올바른 채용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법을 고치지 않으면 부정합격자는 회사에 남고 피해자인 탈락자는 구제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비리 행위를 하거나 요구 또는 약속한 사람을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정합격자의 채용을 취소하고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일상이 된 채용비리를 이제 끝내야 한다. 그 길을 저도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회장 최종 후보자군에 대한 심층평가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6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채 채용비리 의혹 KB금융 윤종규 회장 3연임 반대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천주영 기자
16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채 채용비리 의혹 KB금융 윤종규 회장 3연임 반대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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