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인 9일에도 경찰 차벽이 등장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을 원천 봉쇄하지 않았지만 경찰 차벽은 광화문 일대 도로변을 둘러쌓았다. 인근 지하철역은 무정차 대신 광화문 광장 방향 출구를 막는 방식으로 통제됐다.

광화문 주변 도로 곳곳에는 ‘도심내 집회금지’ 팻말이 세워졌다. 신기한 광경에 놀란 시민들은 핸드폰과 카메라를 꺼내 도로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방향으로의 도보 진입을 차단했다. 인근 지하철역부터 광화문 광장 방향으로 가는 길목 곳곳에 배치된 경찰들은 시민들에게 통행 제한 사실을 알렸다. 일부 도로 통제로 도보 통행이 어려워지자 일부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했지만 경찰은 우회로를 알려주며 현장 정리에 나섰다.

영상에서는 이날 오후 광화문 주변 모습을 담았다. 영상편집=오수정 기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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