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 국회 앞 기자회견…"철없는 의원들, 공천해서 죄송하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모임은 10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영상)을 열고 2030 초선의원들을 질타했다.
재보선 패배 이후 고백과 쓴소리를 가감없이 내뱉은 초선의원들을 겨냥해 "철없다"고 맹비난했다.
초선의원들은 전날(9일) "민주당이 기득권 정당 돼 있었다"며 "거대 여당이라는 부담감에 짓눌려 목소리 못냈지만,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도부에도 나갈 것"이라고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기자회견을 두고 금기를 깼다는 반응도 나왔다.
금기를 깼다는 기자회견 이후 SNS를 통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고, 급기야 국회 앞에서 이들을 비난하는 당원들까지 모여 기자회견을 나선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당원들은 "초선의원들 뭐하는 것이냐"며 "당신들이 할 소리는 윤석열에게 하라"고 주장했다.
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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