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차병원'과 공모 파트너로… 5개 컨소시엄 수주전 치열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사업을 놓고 건설사들의 수주전 경쟁이 치열합니다.

26만1635㎡ 규모 부지에 총 사업비 2조원의 투자가 계획된 대규모 복합단지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최근 수도권에 대형 개발 사업지가 적다보니 참여 열기가 더 뜨겁습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달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을 꾸려 인천청라의료복합 사업자 공모전에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차병원·메리츠화재·현대건설·금호건설·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참여했습니다.

롯데건설은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한 차병원을 선택해 기존 의료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생애주기 의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생애주기 의료서비스는 미래 의료복합단지형 모델입니다.

세분화된 진료 과목별 전문병원과 초등학교를 비롯한 주거시설·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주택 등을 건립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롯데건설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복합개발시설 시공 노하우와 BIM·드론 등을 활용한 최첨단 공법을 이용해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세계 수준으로 완성할 계획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에 필요한 역량이 갖춰진 기업들이 참여했다”며 “참여사들의 장점만을 모아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도 인하대병원 컨소시엄을 꾸려 청라의료복합단지 공모사업에 참여했습니다.

25년간 인천의 의료질 서비스 개선을 선도했던 인하대 병원은 의료서비스 향상과 더불어 지역발전 또한 꾀하고 있습니다.

우미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 참여했습니다.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로 알려진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노하우를 앞세워 청라의료복합단지 사업을 따낼 계획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에는 호반건설과 DI건설이 순천향부천병원·알비디케이와 함께 참여했습니다.

또 삼우건축은 한성재단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사업에 참여합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8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사업신청자 평가(400점), 사업계획평가(600점) 두 항목에서 각각 70%를 넘긴 사업자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됩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