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현대건설 등 무협 컨소 ‘공익성’ vs 한화·HDC 등 한화 컨소 ‘혁신’ 양강구도

[클레임건설=심은아 기자]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 7576㎡ 규모에 컨벤션‧다목적 스포츠 시설‧수상레저‧호텔‧문화 시설‧업무 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개발사업입니다.
추정 사업비 약 2조억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해 수주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GS건설은 2013년 서울시가 마이스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컨소시엄 주간사인 무역협회와 함께 사업초기부터 구상을 함께했으며, 2016년 민간 최초로 사업제안을 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GS건설은 무역협회가 제안서를 최초 제출한 이전부터 개발 방향‧계획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의 시공 주관사는 현대건설이며, GS건설‧포스코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등 2021년 시공능력평가기준 10대 건설사 중 6곳이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이번 제안서에 중점을 둔 것은 ‘공익성’입니다.
무역협회는 비영리사단법인인 만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 플랜’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둘 계획입니다.
한화그룹을 주축으로 한 한화 컨소시엄은 ‘혁신’을 내세워 무역협회 컨소시엄에 맞서고 있습니다.
한화 컨소시엄에는 한화그룹‧HDC그룹 등이 참여했으며, 양키스타디움을 설계한 파퓰러스가 참여해 국제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파퓰러스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양키 스타디움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장 절반 이상을 설계‧리노베이션 한 세계 1위의 전문 설계 및 컨설팅 업체입니다.
BTS‧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수준에 맞는 혁신적인 마이스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전시,통합플랫폼,자율주행셔틀,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스마트 컴플렉스와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를 높인 탄소중립 컴플렉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사업은 최대 40년의 장기 운영 사업이며, 향후 서울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운영 노하우 외 시공 품질도 사업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요기사
- '사업비 2조' 잠실 MICE 복합개발 수주전…한화 vs 무협 컨소 2파전
- 부회장 배출한 한화건설, 풍력 등 미래 친환경 사업 탄력받을 듯
- 한화건설·경희대의료원, '인구 30만' 경기 하남 첫 종합병원 신설 추진
- 랜드마크 조성 복합개발 나서는 건설업계
- 총사업비 2조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놓고 건설사 뜨거운 경쟁
- [잡채기 칼럼] BTS 파워, '역전 현상‘
- 철도공사 KTX특실 다과예산 37억원, 코로나19 무색
- ‘Green’ 입은 식품업계
- 할인하고 나누고… 유통업계 ‘김장 마케팅’ 활발
- 게임업계 연말맞아 이웃에 온정
- ‘공익성’ 중점 둔 한화 컨소…잠실 스포츠·마이스 사업 우협 선정
- ‘DNF DUEL’ 베타테스트 진행… “오류 잡고 피드백 수용”
- HDC그룹 새해 첫 사장단 회의 "배움의 자세로 다같이 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