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돌봄 국가책임 강화 및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위한 예산 마련 요구’ 기자회견
하루가 멀다 하고 열악한 환경에 처한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돌봄 국가책임 강화와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마련 요구가 읊어졌다.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이하 공공연대노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에 주목받지 못했던 돌봄 노동의 위기에 대한 사회·언론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공공연대노조는 “대부분 돌봄노동자들은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돌봄노동자들은 항상 해고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민간위탁하는 과정에 예산을 편성하는 기준도 없어 돌봄노동자들은 최저임금으로 예산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불평등, 위기가 있었고,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이는 계속될 것이다”라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막이 내린 후 돌봄 위기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선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 정책이 반드시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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