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DIG에어가스(구 대성산업가스)와 손잡고 핵심 산업가스인 질소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이 10일 DIG에어가스와 “ASU 표준 설계도서 개발 및 공동 사업수행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과 DIG에어가스는 산업용으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규모의 질소(N₂) 생산설비(ASU: Air Separation Unit, 공기분리플랜트) 설계표준패키지(Standard Package)를 공동 개발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실제 프로젝트 진행 시 이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질소는 낮은 반응성의 특성 때문에 ▲정유·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타이어 ▲식품제조 ▲제철 등 산업의 전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산업용가스입니다.

질소는 공기의 78%를 차지하며, 공기를 압축·액화시킨 후 끓는점 차이를 이용해 분리할 수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표준패키지 개발이 완료되면 설계정보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어 프로젝트의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U 플랜트 수행 경쟁력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