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차세대 반도체 소재, 세계적 학술지 게재…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미래 리더 발굴

국내 대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 기술 지원과 차세대 리더 발굴 노력이 국제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됩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하는 국내 대학 연구팀의 차세대 반도체 소재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습니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손준우·최시영 교수 연구팀은 반도체 미세화에 따라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열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소재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고집적 반도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한 성과로 인정받아 지난 18일(영국 현지시간)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2017년 7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았고,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의 지원도 받았습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 사업입니다.
특히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고, 실패 원인을 지식 자산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습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지금까지 682개 과제에 8865억원을 지원했습니다. 또 국제학술지에 총 2130건의 논문이 게재 됐는데 이 중 네이처 7건, 사이언스 7건, 셀 1건 등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189건에 달합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도 기존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으로 새롭게 개편해 미래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습니다.
'인재 발굴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재단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 육성 의지를 반영해 명명했습니다.
소외 계층 지원과 문화예술 후원에 더해 사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우선 5년간 5개 분야 1100명에 달하는 인재 육성 계획을 세웠고, 앞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밖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그룹 창업주(일주 이임용) 뜻에 따라 한국 사회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1991년부터 해외 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했는데, 지난 30년동안 선정된 해외 박사 장학생은 총 199명에 달합니다.
재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재 양성과 미래 과학기술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들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