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코로나19 신규확진자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만 1000여명이 새로 확진됐고,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대구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5명이 나왔다. 국내 발생 2859명, 해외 유입 26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053명, 경기 991명, 인천 154명, 대구 109명 순으로 신규 확진자 비중이 높았다.

경북 88명, 경남 84명, 충북 84명, 충남 77명, 부산 52명, 전북 41명, 대전 29명, 광주 28명, 울산 27명, 전남 23명, 강원 20명, 세종 10명, 제주 5명 순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국가별로 중국 외 아시아 16명, 유럽 5명, 미주 2명, 아프리카 2명, 중국 1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는 10명 늘어 총 247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31명으로 전날보다 7명이 늘어났다.

한편 추석 연휴가 끝난 23일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2000명대를 넘어서며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 2430명이 새로 확진된 데 이어 24일에는 32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2769명, 26일 2383명, 27일에는 2289명이 추가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이후 1~2주 동안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10월 초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기간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행 정부 거리두기 지침은 오는 10월 3일까지 유지된다. 내일인 30일에는 다음 주 새롭게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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