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경총 등 경제단체 제20대 대선후보들에 '일자리·노사' 등 정책 제언 잇따라 

경총 제공

"차기 정부는 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애로사항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국가 경쟁력과 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공약에 포함시켜 새로운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 주기 바랍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근 부회장)

제20대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경제단체들이 주요 정당 후보들에게 '경제·민생
'과 관련한 정책들을 잇따라 제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점에 놓인 중대한 시기여서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현실감있게 고스란히 녹여냈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국가 경쟁력 강화와 팬데믹 이후 시장 선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미래 산업 육성과 신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내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정책건의서 '제20대 대선후보께 경영계가 건의드립니다'를 발간했습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20대 대선후보들에게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기업가정신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급격한 사회·경제구조 변화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경제 활동을 위한 자유로운 기업 환경 조성을 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혁신과 도전이 기업가정신에서 비롯된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기반으로, 기업을 정확히 바라보고 공정하게 평가해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73개 전국상의 회장단은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고, 미래도 그리 밝지 않다"며 "이번 20대 대선을 국가발전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20대 대선에 바란다 -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담은 제언집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주요 정당에 전달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3대 명제로 △경제의 지속발전 △사회구성원 행복 △변화 만들기를, 10대 아젠다로 △경제활력 제고 △신성장동력 △넷제로 △저출산 △국제관계 능동대응 △일자리 △안전 △사회적 약자도 행복한 사회 △사회통합 △국가발전의 정책결정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 국가운영 소프트웨어의 5대 개혁 과제로는 △미래·세계 중시 시야 △국가발전 지향성 원칙 △민간활력기반(법제도 혁신과 인센티브 메커니즘 등) 재구축 △경제역동성·계층이동성 토대 재구축 △정책결정 룰과 프로세스 확립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포럼. 전경련 제공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포럼. 전경련 제공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지난 14일 창립 60주년 사진전 및 기업가정신 포럼을 연 자리에서 권태신 부회장은 "정부와 국회가 기업인에게 족쇄가 되는 법안 개정이 절실한 시점임에도 오히려 경영자 처벌을 대폭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 상법과 공정거래법, 노동법 등을 한꺼번에 통과시키는 등 역주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코로나19로 앞당겨진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저성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펼칠 수 있는 기업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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