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KOREA, 독일·프랑스·사우디·카타르·러시아 등과 수소 협력 '광폭 행보'

문재도 H2KOREA 회장(좌측)과 모하메드 아부나얀 사우디 아크와 파워 회장(우측사진 왼쪽)이 화상으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2KOREA 제공
문재도 H2KOREA 회장(좌측)과 모하메드 아부나얀 사우디 아크와 파워 회장(우측사진 왼쪽)이 화상으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2KOREA 제공

대한민국 수소 산업 민관 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유럽 대륙부터 중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요 국가들과 광폭 협력 관계를 맺으며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모습입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석유 왕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아크와 파워(ACWA Power)와 지난 3일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화상 회의로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로 사우디가 보유한 잠재 재생에너지 생산·개발 능력과 한국이 갖는 수소 생산·활용분야의 기술력을 모아 그린수소 생산·저장 및 운송 분야에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수소경제 확산, 온실가스 해외 감축 등 분야에서도 사우디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CWA Power와 긴밀히 협력해 양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더불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지난달 24일에는 중동 카타르 도하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카타르 통상산업부 알 카비 국무장관 임석 하에 카타르 에너지공사( QatarEnergy)와 청정 수소분야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수소 선진국'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행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최대 국제 수소전시회인 '수소산업전(HyVolution)'에 참가,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소경제 정책, 생태계 등을 홍보했습니다.

H2KOREA 문재도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프랑스산업연맹 제럴딘 렘블 부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2KOREA 제공
H2KOREA 문재도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프랑스산업연맹 제럴딘 렘블 부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2KOREA 제공

권낙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센터장이 한국 수소경제 이행 현황과 국제 협력 계획,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 등을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서울에서 한국과 독일 정부 후원으로 프라운호퍼 한국대표사무소 등 양국 산·학·연 대표기관과 '2021 한-독 수소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키도 했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과 독일 정부가 2019년 '한-독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였습니다. 

이밖에 이달 1일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알렉세이 체쿤코프 장관 방한을 계기로 '한-러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개최했습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러시아는 천연가스 기반의 생산, 유통분야 기술 강국으로 향후 수소분야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고, 한국은 활용부문과 충전·유통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양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 산업 분야에서도 상호 보완적 구조를 이뤄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며 큰 협력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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