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 BMW 'iX', 벤츠 '더 뉴 EQS' 럭셔리·고성능 수요 겨냥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유독 인기가 높은 아우디(Audi)·BMW·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등 이른바 독일 3사의 프리미엄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당 1억원이 넘는 전기차들이 국내에 속속 출시되면서 기존의 높은 브랜드 신뢰도에 고성능 기술까지 더해지며 친환경차 시장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전기 모빌리티 전략을 이끌어갈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이달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e-트론 GT 콰트로는 아우디가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4도어 쿠페로 꼽힙니다.
지난 2월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였는데 진보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에 기반을 두고, 감성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술, 안전성과 일상적인 실용성,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선구적인 전기차로 평가받습니다.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로 고성능 차량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자랑합니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가 차량의 전·후방에 탑재돼 있습니다. 부스트 모드 사용 시 e-트론 GT 콰트로와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은 530마력의 최고 출력과 65.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합니다. 최고 속도는 245km/h(안전 제한 속도), 정지상태에서 100km/h 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4.5초 (부스트 모드 4.1초)입니다.
RS e-트론 GT는 646마력의 최고 출력과 84.7kg.m의 최대 토크로 강력하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최고 속도는 250km/h (안전 제한 속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6초 (부스트 모드 3.3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e-트론 GT 콰트로의 가격은 1억4332만원,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6632만원, RS e-트론 GT의 가격은 2억632만원(부가세 포함, 개별 소비세 인하 적용 기준)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25일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론칭에 나섰습니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전기 세단입니다.
국내 시장에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가격 1억7700만원)과 이번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선보이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1억8100만원)을 우선 출시해 본격 순수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나섭니다.
특히 더 뉴 EQS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와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 등 혁신 기술이 최초 적용된 게 특징입니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2일 플래그십 순수전기 모델인 'iX'와 X3 기반의 순수전기 SUV '뉴 iX3'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THE iX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프리미엄 럭셔리 세그먼트를 본격적으로 여는 첫번째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주행감각과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 그리고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 등 BMW의 최첨단 기술이 총 집약됐다"고 전했습니다.
뉴 iX3는 국내에 출시된 뉴 X3 기반의 순수전기차입니다. iX와 뉴 iX3는 BMW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창구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이뤄집니다.
iX x드라이브40과 iX x드라이브50이 각각 1억2260만원, 1억4630만원이며 iX3(M 스포츠 단일 트림)는 7590만원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의 유수 브랜드들이 자존심을 걸고 기술을 총집약해 내놓은 프리미엄 전기차들이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가 주목된다"며 "전기차도 실용 모델부터 럭셔리까지 구매층이 세분화하고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했습니다.
한편 일본 최대 자동차 기업인 토요타(Toyota)는 도쿄에서 이날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전기차(BEV) 전략을 발표에서 "2030년까지 총 30종의 전기차 모델을 도입하고 연간 350만대의 글로벌 BEV 판매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중 토요타그룹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Lexus)는 2030년까지 전 카테고리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해 전세계적으로 1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2035년까지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렉서스 모델의 100% 전기차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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