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랑나눔기금 약2억6000만원 기탁…HDC현산·호반도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 진행

사랑나눔기금 전달식. 현대건설 제공
사랑나눔기금 전달식. 현대건설 제공

 건설사들이 연말 한파를 녹이는 따뜻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큽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임직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급여 끝전을 모아 사랑나눔기금 약 2억60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기탁행사에는 김준호 현대건설 노조위원장과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모아진 성금은 현대건설의 국내외 사업장 인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사랑나눔기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모금 참여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11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총 모금액은 약 35억5000만원입니다.

임직원들의 성금은 필리핀 소외계층 위생·건강키트 지원 사업과 국내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가구의 고효율 LED 조명 교체 사업, 종로지역 주거환경 개선 및 취약계층 식료품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한국에너지공단·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관·공·협 최초로 진행된 에너지효율개선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했습니다.

기후위기에 노출된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증진과 온실가스 감출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서울시 에너지 취약 사회복지기관 및 취약계층 약 15곳의 고효율 LED 조명 교체 사업(H-그린세이빙)을 진행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매월 급여 실수령액 중 1만원 미만의 잔액을 모금하는 ‘HDC 사랑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같은 액수를 더하는 ‘매칭그랜트’를 통해 총 1억9090만원의 성금을 모았습니다. 

나눔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처를 추천 받아 투표를 진행했으며, 바라카 작은 도서관·늘빛지역아동센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안나의 집·(사)밥일꿈 등 총 6개 기관에 모금액을 전달했습니다.

호반건설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도 지난 22일 연말 사회공헌활동으로 사랑의 연탄·기금 전달·김장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2009년부터 소외계층 지원·환경 정화·문화재 지킴이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장애인 생활 시설 개선, 기부 등의 비대면 활동을 실천 중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활동 참여가 진행되고 있다”며 “기업도 이러한 마음을 담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현대건설 #기부 #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