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다회용컵 사용 권장 앞장
동원F&B, ‘친환경’ 담은 선물세트 선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식품 용기 같은 폐플라스틱 배출이 급증하면서 개인의 신념에 따른 소비를 지향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소비 단계부터 포장재가 많이 나오지 않는 물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서도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거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중단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원순화사회연대와 함께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이날 하루 동안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개인컵을 이용해 개인컵 할인 혹은 에코별 적립 혜택을 받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들 중 추첨을 통해 톨 사이즈 무료음료 쿠폰 2매를 증정한다.
다회용컵 이용으로 친환경 일상을 실천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선물도 증정한다.
2021년 한 해 동안 2188만건에 이르는 다회용컵 이용 건수 중 에코별 적립 건수가 가장 많은 고객 1명에게 1년 간 스타벅스에서 톨 사이즈 무료 음료를 즐길 수 있는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에코별 적립이 많은 22명에게는 1달 무료음료 쿠폰을, 220명에게 무료음료 쿠폰2장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원F&B는 포장재 전환 과정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종이를 활용한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동원F&B는 지난해 추석 업계 최초로 종이만으로 만든 ‘올페이퍼(All-paper package) 패키지’ 선물세트를 선보인바 있다.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는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올해 설에는 ‘올페이퍼 패지키’에 지속가능한 업, 생산, 유통 과정을 거친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를 선보인다. 가다랑어의 수급부터 참치캔의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생산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한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동시에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를 담아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동원 건강한 53호’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시키거나 플라스틱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친환경 행보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