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부문 신설, 미래전략실과 EX사업단으로 운영‥2030년 수소 사업 매출 1조 목표

코오롱One&Only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One&Only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수소사업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미래 사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가동하고 나섰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사업 발굴 및 에너지 사업 등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CSO(Corporate Strategy Office)부문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CSO부문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CSO부문장은 허 성 부사장이 맡습니다.

허 부사장은 미국 메탈세일즈 구매부문 부사장, 세계 도료(페인트) 분야 1위 기업인 '악조노벨’ 총괄이사를 거쳐 2014년부터 3년간 삼화페인트 사장을 역임한 뒤 한화L&C 등에서 COO로 30년 가까이 국내외 화학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입니다.

CSO부문은 미래전략실과 EX(Energy X-change)사업단으로 나뉩니다.

미래전략실은 아라미드 등 기존 주력 사업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성장 동력발굴을 위해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JV, Joint Venture)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EX사업단은 코오롱그룹의 수소사업 전략과 레거시를 바탕으로 △연료전지는 물론 수소 생산 및 저장 관련 기술 개발 구체화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수소 이외의 미래 에너지 사업 확대 등 코오롱인더스트리 차원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시프트에 앞장설 방침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100년 코오롱을 지탱할 수 있는 사업구조와 실행전략을 만들어 내고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 그룹 내 수소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와의 협업 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를 필두로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수소 생산·저장과 운송 등 2030년까지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매출 1조원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장희구 사장은 전날 코오롱인더스트리 보통주 1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장 사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5300주(0.02%)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최근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에서 수소관련주(株)가 위축된 가운데, 장 사장이 책임 경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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