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서울 지역 ‘오늘드림’ 주문 분석 결과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퀵커머스’ 시대가 열렸습니다. 익일배송, 당일배송을 넘어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몇 시간 이내로 배송지에 상품을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는 비대면 트렌드가 일상화된 소비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은 업게 최초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매장망을 활용해 배송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강점으로, 지나해 서울 지역에서의 ‘오늘드림’ 주문은 1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올리브영 측은 지역별 주문 빈도와 상품 차이 등 구매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늘드림’을 강화해 퀵커머스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서울 지역의 ‘오늘드림’ 주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 이 같은 계획을 박혔습니다.
올리브영의 서울 지역 ‘오늘드림’ 주문 분석 결과, 주문량이 가장 많은 상위 5대 지역은 ▲강남구 ▲관악구 ▲송파구 ▲마포구 ▲서초구였습니다. 상위 5대 지역 중 세 곳이 강남, 송파, 서초 등 일명 ‘강남 3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화에 민감하고 1~2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상 즉시 배송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주문액을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서 가장 주문이 많았던 상품군은 단연 기초화장품이었습니다. 기초화장품 주문액은 전체에서 42.5%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색조화장품과 헤어용품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품군별 서울 평균 주문액과 지역별 주문액 비중을 비교했을 때, 지역차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강남 3구에서는 색조화장품 비중이 18.9%로 서울 평균(17.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반면 중구, 종로구, 서대문구 등 강북 3구는 건강식품 비중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주문 상품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오늘드림’ 주문이 가장 많았던 상품은 강남 3구와 강북 3구 모두 기초화장품인 ‘가히 멀티밤’이었습니다. 2위 상품은 강남 3구에서는 ‘클리오 샤프 쏘 심플 워터프루프 펜슬라이너(색조화장품)’, 강북 3구는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건강식품)’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재 즉시 배송과 픽업, 스마트 반품까지 옴니채널 서비스를 확장한 가운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연내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