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분석 결과, 최근 1년간 55명 순직

표=이용호 의원실
표=이용호 의원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화재·구조 현장에 목숨 걸고 출동하는 소방관들이 생명을 담보하는 필수장비 조차 개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평택물류창고에서 소방관 3명이 순직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열악한 지원 속 소방관들의 순직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용호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2011년∼2022년1월) 소방관 순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55명이 순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관 순직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기간 순직 소방관의 최다 발생 광역지자체는 경기도(15명)와 강원도(10명) 순이었고, 근무 연수별로는 임용 5년차 이하에서, 계급별로는 소방장급(7급 상당) 이하에서 각각 24명으로 가장 많이 순직했다.

이와 함께 나이대별로는 30대(30세∼39세) 소방관이 22명으로 가장 많이 순직했고, 출동 목적별로는 화재(20명)와 구조(10명) 순이었으며, 출동 단계별로는 현장활동단계에서만 43명이 순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직 소방관의 94.5%(52명)는 2주 가량의 짧은 진료가 전부였다.

이용호 의원은 “사람의 형체나 화점을 인식하기 위한 열화상카메라도, 당장 통신에 필요한 무전기 조차 기관·팀단위 지급이 이뤄지거나 아예 없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현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을 담보하기 위한 필수장비는 119구조대나 안전센터에까지 개별 지급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소방관의 생명을 담보하는 필수장비 지원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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