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몽골 환경난민에 방역물품 전달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지역 어르신 건강지원 나서

몽골 카스 희망의 숲 인근 하늘마을 주민들이 푸른아시아의 현지 활동가와 따숨박스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몽골 카스 희망의 숲 인근 하늘마을 주민들이 푸른아시아의 현지 활동가와 따숨박스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그동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히 사회적 약자 지원에 치우쳤다. 이제는 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가 ‘카스 희망의 숲’ 조림지역인 몽골 에르덴 솜 환경난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방역물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따숨박스’는 오비맥주와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가 2010년부터 몽골에서 펼치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몽골의 사막화 등 급격한 기후변화로 생활 터전을 잃고 겨울철 극심한 한파를 겪는 몽골 환경난민들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하는 등 온정을 나누기 위해 기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후로는 환경난민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보호복 등 위생·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제 물류 운송이 원활하지 않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위생·방역물품과 함께 밀가루, 쌀, 식용유 등 생필품도 지원했다.

매일유업의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지역 어르신 건강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센터 결혼이민여성의 시부모님들을 위해 골든밀크 우유칼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골든밀크 제품은 매일유업㈜이 50여년의 유가공 업력과 영양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보인 뼈 건강 관리에 특화된 브랜드이다. 

제품 후원은 결혼이민여성의 정착과 육아를 함께 해온 시부모님께 설선물로 전달돼 가족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1200개의 선물세트는 평택, 광주, 경산, 영동 등 총 8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종로종합사회복지관 등 10곳의 기관과 시설에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기부 대신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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