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건설∙철강 협력업체 안전 관리 지원 올해 2배로 확대..코오롱인더 '안전보건 리스크 제로' 실행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왼쪽 세번째)이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이 진행중인 구미공장을 찾아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왼쪽 세번째)이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이 진행중인 구미공장을 찾아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지난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기업들이 현장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건설 및 철강 분야 협력 업체에 대한 지원을 2배로 확대합니다.

근무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인건비, 시설 및 장비 확충, 안전 점검 및 교육 등을 위한 비용으로 총 870억원을 집행키로 했습니다.

2021년 집행비용인 450억원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중 건설 분야와 관련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42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발주사가 지급하는 안전관리비와 별도로 협력업체들의 안전 관리 강화만을 위해 자체적으로 책정한 예산입니다. 

철강분야 안전 확보를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 450억원을 협력업체들에 지원합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안전관리 및 중대재해 예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안전보건 리스크 제로(Risk Zero)' 실행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지난 17일 경북 경산공장을 시작으로 18일 울산공장, 25~26일 김천1·2공장과 구미공장 등을 찾아 핵심 생산·연구설비를 비롯 현재 한창 증설중인 아라미드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장 사장은 사업장에서 안전 감담회를 갖고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경영철학"이라며 "전 사업장의 '안전보건 Risk Zero'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선제적으로 위해 요소 제거 활동을 적극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각 사업장에서 진행해 오던 안전 점검을 대표이사 직속신설 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전문가로 구성한 Audit팀을 활용, 선제적 안전보건 진단을 통해 개선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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