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9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400명대에 가까워졌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313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3045명, 해외유입은 90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경기 2만8438명 ▲서울 1만9678명 ▲인천 723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6216명 ▲경남 4477명 ▲대구 4199명 ▲충남 3013명 ▲경북 2898명 ▲대전 2702명 ▲광주 2608명 ▲전북 2567명 ▲충북 2166명 ▲전남 1892명 ▲강원 1727명 ▲울산 1691명 ▲제주 882명 ▲세종 656명이 추가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는 389명이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7238명이다.
지난 13일부터 실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자가검사키트 유통 개선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중단된다.
당초 자가검사키트의 민간 공급물량 40% 이상은 온라인에서 공급해왔으나 배송 시간이 길고 구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온라인의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월등히 높게 형성되는 불공정 행위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약국·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단순화해 물량을 집중했다.
식약처는 이 외에도 제조시간 단축을 위해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가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 제품만 제조하도록 했다. 약국·편의점에서는 대용량 포장 자가검사키트를 낱개로 나눠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