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본, CPTPP 가입 저지 거리서명 전개

[뉴스클레임]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향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이 CPTPP 가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정부를 규탄하며, 가입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범국본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 부근에서 CPTPP 가입 저지 가입반대 거리서명 활동을 전개하며 “식량주권과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농어민의 생존권,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CPTPP가입을 국민들의 뜻을 모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 입구에서 진행된 CPTPP 가입 저지 거리서명활동. 사진=김동길 기자
24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 입구에서 진행된 CPTPP 가입 저지 거리서명활동. 사진=김동길 기자

범국본은 “정부는 CPTPP 가입을 추진하면서 각계의 의견수렴과 공청회, 산업별 영향 평가 등도 졸속적으로 진행하며 일방적으로 가입을 밀어붙이고 있다. 실익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 또다시 무역협정을 통한 장밋빛 미래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일본의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과 농수축산물 검역 완화 등 국민건강권 위협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범국본은 “'기존 가입국인 11개국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아야 가입하게 되는데, 일본의 방사능 오염지역인 후쿠시마현 인근 8개 지역의 농수축산물 수입을 강요받고 있다”며 “검역주권과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CPTPP 가입을 저지해 식량주권, 먹거리안전을 지켜낼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CPTPP 가입을 중단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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