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지부, 서울시-오세훈 시장 규탄

[뉴스클레임] “산정임금 달랬더니 임금삭감이 웬말인가. 월급도둑 편드는 서울시도 도둑이다.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을 규탄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이하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기본급 삭감 서울시-오세훈 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도시가스 안전점검노동자들의 기본금은 210만3800원이다. 그러나 실제로 받은 돈은 203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미지급분을 달라고 말했으나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만 돌아왔다. 심지어 2022년 기본급마저 삭감했다.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물가인상으로 서민들이 고통받는 이때, 서울시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임금부터 깎아버렸다”며 “시간을 끌면서 뒤로는 임금삭감을 결정한 사람, 지난해 노동자들에게 ‘서울형 생활임금 이상’을 약속한 사람 모두 오세훈 시장이다. ‘약자와의 동행’이 아니라 요금도둑, 월급도둑 같은 ‘악자’와의 동맹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리 임금 한달치가 도둑당한 사실을 알았다. 이제는 월급이 삭감되기 직전이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서울시가 현장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모르고 저지른 실수라면 지금이라도 우리에게 사과하고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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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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