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지난 8일과 9일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재난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폭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회적 대책 등을 촉구하는 추모행동 전개에 나선다.

재난불평등추모행동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폭우 희생자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폭우참사가 재난 예방도 취약한 조건에 놓인 이들에 대한 구조 의지도 없는 정부와 서울시의 무책임 속에 벌어진 사회적 참사임을 분명히 하고,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요구를 모아나가는 계기로 대중적 추모행동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폭우참사로 희생된 주거취약계층 발달장애인 빈곤층 노동자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사진=김동길 기자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폭우참사로 희생된 주거취약계층 발달장애인 빈곤층 노동자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사진=김동길 기자

발언에 나선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이번 폭우로 세상을 떠난 서비스 노동자 홍00씨를 추모하며 사과는커녕 망언을 일삼는 국회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규혁 위원장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사망 현장을 배경삼아 홍보 자료를 만들고, 수해현장에서 망언을 쏟아내는 일들을 비단 일부 정치인들의 해프닝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폭우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자 한다. 재난 앞에 속수무책인 주거취약계층, 빈곤층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국민의 슬픔에 공감하고 진정성 있게 재난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의 현장 발언을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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