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남측위원회, ‘을지 자유의 방패’ 반대 집회
[뉴스클레임] 지난 4년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던 한미연합훈련이 22일 시작된다. 한미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북한 도발 때 초기대응과 공동 위기 관리 절차를 숙달하는 위기관리 연습을 한 데 이어 이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군은 한미연합연습과 야외 기동 훈련을 정상화함으로써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공고히 확립하겠다고 말했지만, 한미연합군사연습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집회와 시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한미연합군이 연습과 공세성을 강화할수록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더욱 멀어지고,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6·15 공동선언 남측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것이 전쟁인가 아니면 평화인가. 만일 평화라면 실로 방어적 성격의 훈련, 그 자체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언에 나선 풀뿌리 통일운동 단체인 AOK(OK원코리아) 정현진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연례적으로 진행하던 한미군사훈련을 정상화라고 주장한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정상화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전쟁연습의 본질을 똑바로 봐야 한다. 남과 북이 적대하는 분단 구조를 강화시키고, 한반도 전쟁 위기를 불러올 뿐이다”라며 “이제는 분단의 굴레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그 출발점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시키는 데에 있다. 독일에서도, 프랑스에서도 남북 해외동포들이 힘을 합해 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한마음으로 전쟁군사연습을 중단시키고 전쟁 시대를 마감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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