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모든 노동자의 안전한 일터 위한’ 평등수칙 발표
[뉴스클레임] 1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열린 ‘모든 노동자의 안전한 일터를 위한 민주노총 평등수칙 발표’ 기자회견장에 수어 통역사가 등장했다. 통역사가 기자회견장에 서는 것은 흔하나, 민주노총에서 대규모 집회 외에 수어통역을 배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통역사가 배치된 건 ‘평등수칙은 일터에서 누구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나고 다름을 존중하며 평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통역사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평등수칙 제정 배경, 취지 등을 설명하는 참석자 발언에 따라 손을 움직였다. 강력한 발언에는 단호한 표정으로 생생하게 전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차별과 혐오가 없는 안전한 일터를 강조하며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같이 일하는 동료가 불편하다면, 차별과 혐오가 난무한다면 그 사람에게 일터는 지옥과 같을 것이다. 민주노총이 발표하는 평등수칙은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해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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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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