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포스코가 강원도 삼척에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2기의 신규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기후위기 악화를 우려하며 탈석탄법 제정을 거듭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 이지언 국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8대 민생개혁 입법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시민들이 거리로 나가 기후정의행진을 펼쳤다. 이후 5만명이 모여 국회에 탈석탄법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을 성사시켰다”며 “국회는 지난 9월 탈석탄법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회부된 지 40일 가까이 지났지만 아무런 응답을 내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는 2019년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2021년 8월 ‘탄소중립기본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석탄발전소가 가동된다면 미세먼지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조기사망을 일으키고 기후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국회가 탈석탄법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 기후 환경 보호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석탄발전소 건설을 멈추고 취소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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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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