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민원빅데이터 1238만건 분석 결과 발표

연령별 주요 민원 키워드. 사진=권익위
연령별 주요 민원 키워드. 사진=권익위

[뉴스클레임]

지난해 공공기관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10대는 '게임·학교', 20대는 '병역', 30·40대는 '교통·학교', 50대 이상은 '부동산' 관련 민원을 가장 많이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해에 수집된 민원빅데이터 1238만건의 분석 결과를 6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공공기관에 접수된 민원 중 '불법주정차'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교통법규 위반 신고,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 관련 민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는 '소각장 신설 반대', 인천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관련, 부산시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및 후속 대책 추진 요청', 대구광역시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립 계획 철회 요구', 대전시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신고', 경기도는 '도립병원 설립 요청' 등이 많았습니다.

특히 1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는 소각장, 차량기지 등 지역기피시설 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민원은 총 1238만1209건으로, 2021년(1505만건) 보다 17.7%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1년에 많이 발생한 광역급행철도 노선, 코로나19, 경기도 초등학교 신설 관련 민원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권익위는 분석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32.1%), 30대(27.5%), 50대(18.2%) 순으로 민원이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30.5%), 서울(15.6%), 인천(10.9%), 부산(5.5%), 대구(5.0%) 순으로 많았습니다. 

민원 접수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중앙행정기관으로는 기획재정부가 꼽혔습니다.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 촉진을 위한 대책 요청'(1만8441건) 등 총 3만8674건의 민원이 기획재정부에 쏠린 것.

교육청 중에서는 ‘초등학교 배정 관련 이의(9307건)’ 민원 등 총 1만2481건이 발생한 대구교육청이 전년 대비 138.9% 증가했습니다. 공공기관의 경우 ‘게임물 이용 연령 등급 상향에 대한 반발(36,998건)’ 등 총 4만8475건이 발생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전년 대비 2,763.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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