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순회투쟁 선포식

[뉴스클레임]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을 호소하며 전국순회투쟁에 나선다.

부모연대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2023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순회투쟁 선포식'을 열고 "전국 방방곡곡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외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삭발, 삼보일배, 천막농성 등 투쟁을 통해 '제1차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견인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기존 정부의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에서 보건복지부만의 대책 발표로 축소하고 조악한 기존 서비스만을 모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557명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모여 삭발투쟁을 해도 여전히 발달장애인 참사는 지속되고 있다. 제도의 변화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비판했다.

부모연대는 "아동기의 조기개입부터 성인기 지역사회 주거지원까지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우리의 정책적 요구를 지역 곳곳에서 요구하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권리를 외치려 한다"며 "전국 시·도지부에서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을 호소하며 각 지자체에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 2023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순회투쟁 선포식'에 앞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전국장애인부모연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 2023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순회투쟁 선포식'에 앞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모연대는 이날 전국순회투쟁 선포식을 시작으로 ▲10일 경남 ▲11일 부산 ▲12일 광주 ▲13일 전남 ▲17일 경북 ▲18일 울산 ▲24일 충북 ▲25일 대전 ▲26일 세종 ▲27일 충남 ▲5월 4일 경기 등을 찾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권리를 외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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