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KB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97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증권, 보험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이 개선됐고, 지난해 여신성장과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1%까지 확대됐습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4%로 은행의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 지속 및 탄력적인 조달포트폴리오 관리 노력, 할부금융 중심의 카드자산 수익률 개선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습니다. CIR은 역대 최저 수준인 35.9%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은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반영한 보수적 대손충당금 전입의 영향으로 0.6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습니다.

계열사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기에서 코로나19 지원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설업 등 취약부문에 대해 추가충당금(3210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습니다.

1분기 은행 NIM은 1.79%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습니다.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최근 신용리스크 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0.40%를 기록했습니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406억원, 손해보험은 25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82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당기 순이익이 557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조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할부금융 중심의 금융자산 수익률 개선 및 비용효율성 강화 노력에 따른 신용카드수수료 이익 증가에 기인한 것입니다. 

KB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은 93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