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픽사베이 

[뉴스클레임]  올해 들어 무역수지 적자가 하루에 2억 달러씩 쌓이고 있다.

수출은 7개월 연속 감소하고, 무역적자도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96억1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의 578억4300만 달러보다 1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4월에도 41%가 줄었다. 반도체의 수출증가율은 9개월 연속 마이너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29.3%, 석유제품 27.3%, 철강 10.7% 등 주력 수출상품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지역별로도 중국 수출이 26.5%, 아세안은 26.3%의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또 4월 수입도 522억33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602억1300만 달러에 비해 13.3%가 줄었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는 26억17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작년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17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4월까지의 수출은 2011억59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12억4100만 달러에 비해 13%가 줄었다.

수입은 2262억21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2381억1300만 달러보다 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무역수지는 250억6200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68억7200만 달러보다 대폭 확대됐다.

1월부터 4월까지 120일 남짓한 동안 250억 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으면 하루 2억 달러에 달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