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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국제건설목공노련, 설산업연맹, 노동법률단체 주최로 '건설노조 탄압 규탄 국제행동의 날, 국가인권위원회 의견요청 기자회견'이 열렸다.
단체들은 "지금 건설노조 간부를 구속시키거나 조합원을 구속시키기만 하면 1급계 특진을 걸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과연 노조 활동에 대한 수사인가, 아니면 사냥인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건폭, 국민약탈이라는 악의적 노조 혐오 발언을 통해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고,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노조활동을 수사하고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인격적 모멸감을 주는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압박은 건설노동자를 분신에 이르게 했다"며 인권위에 긴급 정책의견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투쟁발언에 나선 아폴리나 톨렌티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분신하다 숨진 건설노조 강원 지역 간부의 사망에는 한국 정부 대통령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빨갱이 낙인이 찍혀진 지도자들은 쥐도새도 모르게 죽거나 감옥에 갔다"며 "건폭이라는 말을 대통령의 입에 올렸을 때 대통령이 저의 출신 국가인 필리핀에 두테르테 대통령과 같은 급으로 전락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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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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