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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포스코 하청노조의 농성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과잉 폭력 진압과 무차별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고, 책임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폭력 진압을 조장하고 부추긴 책임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전남 광양에서는 2009년 용산참사와 쌍용차 사태가 재현됐다"며 "광양에서 벌어진 경찰공권력의 경악할 작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희근 경찰청장의 사퇴와 당시 광양경찰서장 및 현장 진압경찰들에 대한 엄중한 사법처리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청장의 사퇴와 현장경찰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통제받지 않는 경찰 공권력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권력을 앞세워 당장은 노동자를 때려잡고 노동운동을 압박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연대의 정신마저 없앨 수 없을 것이다. 반드시 광양사태의 경찰 책임자를 처벌하고, 동지들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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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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