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공공운수노조는 정부에 사회공공성 및 노동기본권 확대를 촉구하며 공공기관 공동교섭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는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의 인내는 바닥났다. 분노를 모아 오는 9~10월 대규모 공동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대정부 교섭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우리의 대정부 교섭 제안을 수용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공공성-노동권 파괴 정책을 일관하면, 공동파업을 더 크고 더 거세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선포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정부에 "민영화 중단 및 사회공공성 확대, 임금격차 축소 및 실질임금 인상 등 요구안은 우리 투쟁의 목표이자 동시에 현 정부에게 던지는 마지막 대화 제안이다. 또한 국민들에게 함께 지키자고 호소하는 최소한의 삶의 기준선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사회공공성 파괴, 민영화 정책은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노동탄압도 날이 갈수록 가관이다. 국민 건강과 노후, 사회복지, 전기, 교통, 난방과 직결된 모든 것을 자본 이윤 창출을 위해 팔아넘기고 있다"며 "최악의 민영화 정부, 최악의 노동탄압 정권에 맞서 노동조합은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운수노조는 올해 우리에게 주어진 이 투쟁을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하반기 대대적인 공공기관 파업으로 맞설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대화와 타협, 사회통합을 위해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노정교섭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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