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후행동,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청년 대회 선포

[뉴스클레임]
대학생기후행동이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청년 대회'을 앞두고 대통령실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대학생기후행동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부는 핵오염수 투기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라", "생명안전 위협하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절대반대", "일본정부 대변인 자처하는 윤석열정부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대학생·청년 대회'를 열고 후쿠시마 투기를 막을 수 있도록 국제해양법 재판소와 관련된 대학생들의 요구를 표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학생기후행동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전세계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의 근본적 해결방법은 오염수 방류 중단 조치"라며 "국제해양재판소는 국제해양법 제 290조에 따라 회부된 분쟁에 대해 최종판결이 날 때까지 분쟁당사자의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또는 해양환경에 대한 중대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 상황에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잠정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우리에게 핵오염수 투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선 "방사능 물질이 함유된 수산물 수입에 대한 우려로 천일염 가격이 폭등하는 등 돌발 움직임이 일자, 정부는 '매일 브리핑'을 개최하는 방식의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행보를 보면 오염수 방류를 홍보하는 일본의 대변인 같아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유매연 대학생기후행동 경기지역대표는 "지난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이야기했을 때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위험이 닥칠 것을 알면서 반복할 수 없기에 대학생들이 행동하려 한다. 누구의 것도 아닌 이 지구환경에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